[L]헬로우맛집2015. 5. 15. 15:05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입맛, 건강한 맛으로 '선가네 백반집'

 

2015.05.14

조은정 수습 기자 (eunjj@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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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5월. 하지만 제법 초여름 날씨다. 피부 온도는 올라가고 근육은 이완된다. 우리 몸은 한없이 나른하기만 하다. 그래서 일까? 요즘 식욕도 덩달아 잔뜩 풀이 죽어있다. 새록새록 식욕을 되살릴 건강한 한끼 식사가 간절하다.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꼬막. 꼬막은 비타민, 단백질, 칼슘,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가 가득한 기특한 식재료다. 특히 단백질은 꼬막 영양 성분 중 14%나 차지할 만큼 쑥쑥 커가는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최상의 식재료로 손꼽힌다. 또 꼬막은 100g 당 31Kcal에 불과하다.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에게 이만한 희소식이 또 있을까?

 

이 기특한 꼬막을, 그것도 비빔밥으로 먹을 수 있다는 식당이 있다. 비빔밥은 예로부터 꽃들을 펼처놓은 것 같다는 의미로 '화반'(花飯), 즉 꽃밥이라 했다. 우리는 흐드러지게 핀 '꼬막 꽃밥'의 맛이 궁금해져 서둘러 관평동 선가네 백반집으로 향했다.

 

'백반집'이라고는 하지만, 이곳의 대표음식은 단연 꼬막 비빔밥. 우리 일행도 자리를 잡고 앉자 마자 꼬막 비빔밥을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한창 식사 중인 손님들을 둘러 봤다. 역시 그들의 식탁에도 모두 꼬막 비빔밥이 놓여있다.

 

 

 

 

주문을 마치자 곧 정성 가득한 찬들이 차례차례 한상 가득 채워진다. 본격적 식사를 앞서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한 맛깔스러운 맛이다. 특히 투박한 뚝배기에 몽글몽글 담긴 달걀찜이 일품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입안을 감돈다. 또 매콤하게 볶아낸 어묵 볶음, 아삭아삭 씹히는 기분이 좋은 열무김치까지. 밑반찬을 먹고 있노라니 오늘의 주인공 꼬막 비빔밥이 더 기다려졌다.

 

 

 

 

'먹기좋은 떡이 맛도 좋은법'이라고 했던가. 색깔별로 골고루 예쁘게 자리잡은 콩나물, 적색 배추, 호박 무침, 시금치, 생채, 김이 식욕을 당긴다. 그리고 중앙에 자리잡은 통통한 꼬막무침 한 움큼. 제법 많은 양이어서 놀랐다.

 

별도로 준비된 양념장을 따뜻한 밥 한공기에 곁들어 쓱쓱 비볐다.

 

 

 

 

 

 

따뜻하게 잘 비벼진 밥, 그 속에 숨겨진 쫄깃하고 싱싱한 꼬막이 한 입에 씹히자 이내 침이 고인다. 양념은 조미료를 넣지 않은 기특한 맛이다. 하지만 탱글탱글 꼬막무침의 알큰한 맛을 따라가지 못한 평범한 맛이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언급했다시피 꽤 많은 양의 꼬막이 한그릇의 비빔밥에 담겨있다. 양만 많은 것이 아니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꼬막은 혀끝을 저절로 즐겁게 만든다. 향긋한 봄나물과 함께하는 알큰한 꼬막 비빔밥. 식감도 향도 제각각 다른 신선한 봄채소들과 꼬막이 이렇게 한데 어우러질 수 있다니, 별미다.

 

사실 이 식당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식사를 하는 내내 '담백하면서도, 간이 싱겁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식당 밖을 나서기 전 한쪽 벽면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알았다.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요즘 우리 입맛. 가끔은 담백한 자연 건강식으로 재충전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 음식점 정보
▲ 상호 : 선가네 백반집
▲ 주소 : 대전 유성구 관평동 1246
▲ 전화 : 042-936-1095
▲ 메뉴 : 꼬막 비빔밥 8000원/청국장 7000원/
버섯전골  中 2만5000원, 大 3만5000원 /바지락탕 2만원
▲ 시간 : 오전 10시 부터 10시까지
▲ 휴일 :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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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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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환

    없어진 집입니다 글을 내려주시던지 전화번호가 있는사진이나 글좀 지워주세요 회사에 자꾸전화가 오내요.

    2016.12.05 13:2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