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헬로우樂2015. 10. 23. 11:33

 

과학체험부터 바리스타, 빵 만들기 체험까지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볼거리 풍성 선물 팡팡

 

 

2015.10.22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드디어 막이 오른다. 아름다운 동네, 아름다운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과학동네 자체 행사 '헬로! 과학마을 축제'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가을하늘을 수놓는다.

 

대덕넷(대표 이석봉)은 24일 대덕특구종합운동장에서 '과학多방-과학을 만나다, 과학을 마시다, 과학은 맛있다'를 주제로 과학마을축제를 개최한다.

 

모든일이 그렇듯이 아는 만큼 즐길 수 있고 잊지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다. 지금부터 '2015 헬로! 과학마을축제'를 100배 즐길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알아보자.

 

◆ 부지런한만큼 선물도 '팡팡'

 

과학체험과 커피, 베이커리, 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 과학마을 축제.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지루할 틈없이 진행된다.

 

현장 접수를 통해 받는 번호표는 행사 마무리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이니, 버리거나 잊지 말고 꼭꼭 챙겨두자.

 

부지런한 참가자를 위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전문제품 기업 '아토팜'의 선크림 1000개가 공짜로 제공된다하니 당일 조금 부지런해질 필요도 있다.

 

◆ 화약 축포와 드론이 선보이는 개막식

 

과학마을 축제는 오전 11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종합운동장 무대에서 개막영상과 화약축포가 울려 퍼지고, 드론이 힘차가 날아오르는 개막행사로 시작된다.

 

개막 행사후 정부출연연구소와 대기업 민간연구소, 벤처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20여개의 체험 종목은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당일 결원이 생길 수 있어 현장 접수를 통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으면 다양한 체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자.

 

◆ 보물찾기, 가위바위보 게임 등 다채로운 재미도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게임. 사전신청 없이 즉석에서 가능한 ▲가위바위보 게임 ▲보물찾기 이벤트 ▲쓰레기 분리수거 이벤트 ▲드론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가위바위보 게임은 오후 2시부터 행사장 내에서 진행된다. 키다리아저씨와 묵찌빠게임을 하여 이긴 참가자들에게 커피 시음권을 제공한다.

 

보물찾기 이벤트는 행사장 주변에 숨어있는 '숨은 보물'을 찾으면 된다. 보물이 담긴 종이를 본부석에 가져다주면 상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준비된 상품은 약 100여개로 블루투스 키보드도 마련돼 있다.

 

◆ 축제의 하일라이트 20개 넘는 체험 부스

 

과학마을 축제의 중심인 정부출연기관, 민간기업 연구소, 벤처들이 준비한 과학체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EQ 과학교실- 햇빛으로 비행기를 움직여요', 한국기계연구원의 '자기부상열차레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에어로켓 발사와 드론체험', 한국화학연구원의 '폴리우레탄폼 밀크쉐이크 만들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KBSI 첨단분석과학수사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소형원자로 스마트 아톰블록 만들기', ETRI의 'ETRI 함께하는 ICT 체험', IBS의 '상상력 멀리 날리기', UST의 '통통튀는 LED 탱탱볼 만들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재밌는 측정체험', 제일과학의 '과학상자 만들기', 한국한의학연구원의 '배우고! 만들고! 바르고! 천연한방연고 자운고 만들기', LG화학기술연구원의 '전기차 타고 과학동네 한바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재미있는 지구과학 이야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KRIBB과 함께하는 신나는 DNA 여행'.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빛나는 카멜레온 랜턴과 신비로운 향로 속 세상', 국가핵융합연구소의 'K-STAR 핵융합장치 모형 만들기',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의 '신나는 심해탐사' 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참여하며 과학동네 출연연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 가을 하늘에 커피향 날리고 그윽한 빵 냄새 가득

 

과학마을축제의 핵심은 과학체험이지만 '과학多방' 콘셉트에 맞게 숨겨진 하이라이트가 따로 있다. 전문 바리스타와 함께 하는 커피 추출부터 커피점토 만들기, 커피 로스팅 체험까지 행사장에 커피 향이 짙게 풍길 예정이다. 

 

또 동물쿠키와 컵케이크 등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도 기대할 만하다.

 

베이커리 체험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베이커리 전문가와 함께 하는 동물쿠키 만들기(오후 12시·12시 30분·2시·2시 30분)와 컵케이크 만들기(오후 1시·1시 30분·3시·3시 30분) 체험이 4차례식 진행된다. 동물쿠키는 1인 1철판을, 컵케이크는 1인 2구를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체험비는 각각 5000원.

 

◆ 과학자들이 선보이는 벼룩시장 기대감 높아

 

이번 축제에서 벼룩시장도 눈여겨 보자. 실험실에서 연구에 몰입하던 과학자들이 시민과 학생,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시절 인생의 전환점이 되며 과학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던 한권의 책부터 과학서적, 평소 연구활동 중에 사용했던 소품 등을 준비, 벼룩시장의 일일 주인으로 나선다.

 

또 과학동네의 대표 커뮤니티로 활동중인 벽돌한장 회원 연구원, 대덕특구학부모교육기부단 엄마들이 과학마을축제 행사의 한 코너인 벼룩시장 주인장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 볼거리도 풍성 무대와 로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기다리느라 지루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충남대 현대무용팀이 아름다운 춤사위로 개막을 알리고, 스윙스블루의 로드공연은 축제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또 대덕청소년오케스트라와 이슈밴드의 멋진 공연과 엠씨드 아카펠라의 환상의 하모니는 축제의 마무리도 행복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마을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f.hellodd.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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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헬로우樂2015. 10. 14. 09:26

 

전문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커피 추출…컵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행사 '풍성'
충남대 현대무용팀·엠-씨드 등 신나는 공연…다양한 먹거리 푸드트럭도 '등장'

 

 

2015.10.13
박은희 기자 (kugu99@hellodd.com)

 

 

 

과학동네가 들썩일 준비를 마쳤다. 24일 열리는 'Hello! 과학마을축제'가 드디어 'D-10'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이번 과학마을축제의 핵심은 과학체험이지만 '과학多방' 콘셉트에 맞게 숨겨진 하이라이트가 따로 있다. 전문 바리스카와 함께 하는 커피 추출부터 커피점토 만들기, 커피 로스팅 체험까지 행사장에 커피 향이 짙게 풍길 예정이다. 

 

또 동물쿠키와 컵케이크 등 아이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와 개폐막 관련 공연도 다채롭다. 

 

커피 추출의 과학원리를 배워보는 시간은 전국 곳곳을 누비며 출장 커피 서비스를 하는 '어바웃 커피'의 전문 바리스타가 주도한다. 핸드프레소, 핸드드립, 모카포트, 사이폰 등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커피 추출법을 청소년들은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동물 모형 만들기도 진행된다. 커피박(찌꺼기)을 재활용 해 부엉이 등 커피점토를 만드는 행사로 자연의 100% 재순환되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커피 로스팅 체험에서는 바리스타와 함께 로스트의 과학원리를 알아보고 직접 로스팅 해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라면 베이커리 체험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베이커리 전문가와 함께 하는 동물쿠키 만들기(오후 12시·12시 30분·2시·2시 30분)와 컵케이크 만들기(오후 1시·1시 30분·3시·3시 30분) 체험이 4차례식 진행된다. 동물쿠키는 1인 1철판을, 컵케이크는 1인 2구를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체험비는 각각 5000원.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앙증맞은 모양으로 눈길을 끄는 푸드트럭이 등장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사한다. 와플, 닭꼬치, 핫도그, 떡볶기 등이 판매될 예정으로 든든한 축제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공연은 충남대 현대무용팀의 스트릿댄스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몸짓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추구하는 무용팀은 현대무용에 스트릿댄스, 대중 가요를 콜라보 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다.

 

충남대 동문으로 이뤄진 이 무용팀은 4개의 주제에 따라 작품을 선보이는데 이번 축제에서는 '난 춘다'를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이 작품은 차세대아티스타 페스티벌인 DNA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것으로 88만원 세대를 주제로 한다.

 

또 환상의 하모니 아카펠라 그룹 '엠-씨드(M-Seed)'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6명으로 구성된 엠-씨드는 음악의 시작 인간의 목소리(씨앗)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엠-씨드는 작·편곡 성악·합창 지휘, 재즈·팝보컬, 피아노 등 전문 뮤지션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플라이미투더문, 장미, 스탠바이미를 비롯해 다수의 곡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선보이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덕넷은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대덕연구개발특구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Hello! 과학마을축제'를 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과학마을축제 전용홈페이지(http://sf.hellod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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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헬로우樂2015. 10. 8. 17:00

 

하늘과 땅이 만나는 유일한 곳,

김제지평선축제로 오세요!

 

 

2015. 10. 08.

 

 

 하늘과 맞닿은 금빛들녘에서 폴짝 뛰어다니는 메뚜기를 잡고, 누런 소의 달구지에 앉아 코스모스길을 거니는 체험. 이제 막 젖을 뗀 어린 소에게 우유를 먹이고, 직접 매친 인절미로 배를 채우는 경험. 김제지평선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통의 정서다.


동양최고의 저수지인 벽골제 단지가 있는 곳. 망망한 평야를 둘러볼 수 있는 곳, 전라북도 김제에서는 매년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김제지평선 축제를 연다. 벽골제가 있는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 지난 17년 동안 오랜 역사를 이어온 김제지평선축제다.

 

김제를 설명하는 단 한 마디의 단어를 찾아보자면 단연 ‘평야’다. 거칠 것 없이 펼쳐진 벼의 수평선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다의 수평선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한다.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뤄진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문 풍경이다. 때문에 김제를 ‘하늘과 땅이 만나는 유일한 곳’이라고 수식하곤 한다.

 

김제에는 벽골제가 있다. 물을 저장해 뒀다가 부족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 관개시설 벽골제. 물 저장 기술이 발달한 후 우리나라 농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미루어 보면 벽골제가 갖는 의미가 얼마나 상당한지 짐작할 수 있다. 단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최고(最古)·최대의 고대 저수지라는 것을 넘어, 선조들이 대형 저수지를 축조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된 토목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일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의의를 온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방법은 많지 않았다. 결국 우리 농경문화를 역사의 사각지대에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한 김제시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새로운 발상을 제안했다. ‘농경’과 ‘축제’의 결합이었다. 지난 17년 동안 이어온 ‘김제지평선축제’가 시작된 배경이다.

 

‘김제지평선축제’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한국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하는 장이다. 우리민족은 대대로 농경문화를 이어온 만큼 쌀이 영혼에도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김제지평선축제’는 이러한 전통농경문화를 테마로 매년 가을마다 열리고 있다.

 

어린이들은 제 키만한 벼 사이를 가로 지르고, 그 벼들을 곱게 씻어 가마솥에 넣은 후 직접 불을 피워 쌀밥을 짓는다. 김제지평선축제를 통해 아이들은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던 우리 전통 농경문화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체험과 놀이 위주로 이어지는 해당 축제는 올해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취지, 규모, 더불어 내용까지 모두 알차 2004년부터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을 정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제시는 2011년 세계축제협회(IFEA)부터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장 큰 특징은 어른과 어린이, 해외 관광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기동성과 예술성이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주면서도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미를 동시에 선사해야 하는 일은 큰 과제일 수 있다. 학습 위주로 가는 것도, 혹은 재미만 추구하는 것도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제지평선축제는 두 마리 토끼를 적절히 잡은 사례로 지목되곤 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벽골제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다. 쌍룡놀이에 대동성을 가미해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약 200명의 ‘청룡길 놀이팀’과 ‘백룡길 놀이팀’으로 나뉘어져 각종 조형물과 코스를 지나는 경기를 벌인다. 양 팀이 지나치는 코스는 각각 다른데 거대한 쌍룡이 각자의 코스를 지나 한 곳에서 합류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흥을 돋운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축제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관광객들의 호응 역시 가장 좋다.

 

이외에도 김제의 풍년을 기원하며 계승된 ‘입석 줄다리기’,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놀이’가 마련됐으며 ’불깡통 놀이’와 ‘풍등 날리기’ 등 야간 행사도 준비돼 있어 가족과 연인 간 기분 좋은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축제를 모두 즐긴 후에는 김제의 명소를 들리는 것도 알찬 시간이 될 듯하다. 시내권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힐링시티투어버스’와 시골마을에서 농촌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고고싱 벼고을 농촌체험마을’ 등을 통해 김제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다.

 

관광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김제는 무엇보다 쌀이 유명한 만큼, 곳곳에서 백반을 접할 수 있다. 특별한 찬이 없어도 특별한 상으로 느껴질 만큼 상차림이 푸짐하다. 한우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청보리를 먹고 자란 김제의 대표 먹거리인 만큼 꼭 추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정보] 제17회 김제지평선축제


주제 :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로 오세요
일시 : 2015년 10월 7일(수) ~ 10월11일(일) 5일간
장소 : 전북 김제시 일원 (벽골제중심)
홈페이지 : http://festival.gimje.go.kr
주관 : 김제시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문의 : 063-540-3031~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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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헬로우樂2015. 10. 8. 16:38

 

천안흥타령춤축제
남녀노소 모두가 직접 참여…재능과 흥 뽐낼 시간도 마련돼

 

 

2015.10. 08.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흥이 많아 즐거우나 슬프나 가무(歌舞)와 함께 했다. 오죽하면 ‘흥타령’까지 전해올 정도다.

 

흥타령 민요의 발상지인 충청남도 천안. 세 길로 갈라지는 천안삼거리는 예로부터 길손을 재워주는 주막이 즐비해 사방에서 사람이 모여들었다.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막걸리 한 잔과 함께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절로 노래가 나고 흥이 돋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천안삼거리는 흥타령을 비롯한 흥겨운 민요가 생겨난 근원지가 됐다. 흥타령과 관련된 갖가지 전설이 기분 좋게 내려오는 곳. 천안에서 지난 12년 동안 ‘흥타령춤축제’가 열린 이유다.

 

매년 가을이 오면 충청남도 천안에는 세계의 흥이 한 자리에 모여든다. 흥타령 민요의 발원지라는 명분에 걸맞게 약 5일에 걸쳐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흥’과 ‘춤’이 결합된 축제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1987년 시작된 ‘천안삼거리 흥타령문화제’의 맥을 이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2003년 ‘천안흥타령춤축제’로 이름을 바꿨는데, 이는 축제의 원형을 새롭게 찾기 위함이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라는 이름에 걸맞게, 축제 기간 동안은 그야말로 춤의 향연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국내에 많은 축제가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관광객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마땅한 축제는 부족했다는 점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관람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범적 사례로 언급되곤 한다. 춤과 흥이라는 고유성과 정체성을 잘 살렸기에 우수사례로 언급되는 것이다.

 

이를 인정받아 천안흥타령춤축제는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한 번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 역시 남녀노소, 내국인 및 외국인을 불문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춤이 특정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이며 여가임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다채롭다. ‘흥타령’ 이라고 해서 우리 고유의 민요와 흥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오히려 젊은 세대가 즐기는 브레이크댄스부터 세계 각국의 민속춤을 알아보는 ‘국제민속춤대회’, 막춤의 신을 선정하는 ‘막춤대결’, 더불어 ‘전국치어리딩대회’ 등 춤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들을 축제 안으로 끌어왔다.

 

가장 주목 받는 프로그램은 ‘거리 퍼레이드’와 ‘춤경연’ 이다. ‘거리 퍼레이드’는 총 35개팀 2천여 명이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일고등학교에서 시작해 천안역, 신세계 백화점까지 퍼레이드가 이어지는데, 이는 지난해 1.1 km 구간에서 약 두 배 길이인 2.2 km로 확대된 코스다. 천안 뿐 아니라 서울 명동에서도 퍼레이드가 동시에 진행되며 이외에도 부천과 세종, 아산 등 세 지역에서도 추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거리퍼레이드를 보는 경험은 그야말로 짜릿할 정도다. 많은 시민들이 춤으로 하나 돼 온 거리를 흥으로 가득 채우는 모습을 보면 어깨가 절로 리듬을 타게 된다. 무엇보다 퍼레이드는 놀이공원에 가서 비싼 값을 지불해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우리들에게, 시 자체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양질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전문 무용수 뿐 아니라 아마추어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자리인 만큼 누구나 한바탕 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춤 경연도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춤 경연은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유치원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과 고등학생 뿐 아니라 노년층까지 한 자리에서 각자의 재능과 흥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부 참가자들에 한해 ‘사랑’이라는 테마가 정해진 만큼 어떤 표현방식이 나올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각해보면 ‘흥타령’ 이라는 것이 전 세계에 통용되는 용어일진데, 많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에는 우리의 ‘민속’과 ‘민요’ 로 한정된 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천안흥타령축제는 고정관념을 깨고 흥과 춤에 대한 새로운 발상 그리고 조합을 이뤄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열정 넘치는 춤꾼이 모인 축제에서 펼쳐지는 춤의 향연 속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올해는 직접 참여해보는 게 어떨까. 리듬에 몸을 맡기는 쾌감이 얼마나 자유로운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정보] 천안흥타령축제


일정: 2015. 10. 07(수) ~ 10. 11(일)
장소: 천안삼거리공원 및 시내 일원
홈페이지: cheonanfestival.com
주요내용: 춤경연(학생부/일반부/흥타령부/실버부), 국제 민속 춤대회, 거리퍼레이드(부천/서울/천안),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막춤대첩, 기획공연 시리즈(한영숙선생 헌정 기획공연, 해외초청 기획공연, 거리프린지 공연, 야간호수무대(상설음악회),스트릿댄스 공연) ‘능소전’ 상설공연, 각종 체험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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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헬로우樂2015. 7. 30. 15:31

글 사진: 박용기/ UST 교무처장,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문연구원

 

 


2015.07.30

 

얼마 전 파리 근교에 있는 작은 마을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우아즈 강 가의 마을 오베르라는 의미인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라는 작은 마을이다. 바로 고흐가 생의 마지막 70일을 보낸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던 그가 선택한 마지막 장소는 이 마을에 있는 라부 여인숙(Auberge Ravoux)이었다. 오베르 시청앞 작은 광장 건너편에 서있는 건물로, 이 건물에는 그가 머물렀던 작은 다락방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그가 70일 동안 걸었던 길과, 그림을 그렸던 장소들이 온 마을에 마치 야외 미술관처럼 펼쳐져 있는 곳이다.

 

 

1890년 5월 20일부터 까마귀가 날던 밀밭에서 권총자살을 기도한 후 총알을 몸속에 간직한 채 여인숙에 돌아와 이틀 뒤 생을 마감하게된 7월 29일까지 그가 이 곳에서 보낸 마지막 날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의 투어는 그가 머물렀던 라부 여인숙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건물의 3층에는 그가 머물렀던 5번 다락방이 있는데 그가 숨을 거둔 방이기 때문에 자살의 방으로 알려져 그 후로 한 번도 임대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은 마치 순례객들이 찾는 신성한 장소처럼 그를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그런 곳이었다. 그 작고 조금 어두운 방에 들어가 설명을 듣는 동안 나는 지붕에 비스듬하게 뚫려있는 작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역광의 위치에 서 있는 해설자의 긴 금발머리에 부서지는 모습이 너무나 신비하게 느껴져 어쩌면 화가도 이런 빛을 보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기기도 하였다.

 

 

빈센트의 열정처럼 붉은 제라늄이 아름답게 장식된 라보 여인숙을 나와 그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매일 구도하듯 무거운 화구를 메고 걸었던 동네의 오솔길을 따라 걸어보았다. 원래 이 마을은 도비니라는 화가가 태어나 활동하였던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고흐의 마을처럼 느껴졌다.

 

지금도 마을에는 도비니의 생가자리에 도비니 미술관이 있으며 고흐도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의 정원을 보면서 '도비니의 정원'이라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다.  접시꽃, 라벤더, 왕원추리, 능소화 등 여름 꽃들이 많이 핀 한적한 동네길을 따라 한참을 걷다보면 계단이 나오고 그 위에 작은 교회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 풍경을 만나게 된다.

 

 

계단을 올라 교회의 앞쪽으로 가 보면 이 교회의 모습은 그의 그림 '오베르 교회'속에 고스란히 옮겨져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그가 보고 그렸던 자리에 그의 그림이 세워져 있어 그의 그림과 실물을 함께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오베르 교회를 뒤로 하고 다시 언덕길을 조금 오르면 갑자기 파란 하늘과 맞닿은 누런 밀밭이 넓게 펼쳐진 풍경을 만나게 된다. 고흐는 오베르에 머무는 70일 동안 70여 점의 그림을 그렸는데, 특히 마지막 주일에는 밀밭이 있는 풍경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유명한 "까마귀가 나는 밀밭" 같은 그림이 바로 이때 그려진 작품이다.

 

 

그에게 그러한 영감을 불러 일으켰던 장소에 서서 그가 보았을 풍경을 그가 그린 그림과 함께 바라보니 마치 그가 지금도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하였다. 더욱이 그가 보고 그렸던 풍경이 바로 7월 하순의 모습이었으니 그가 보았을 풍경과 흡사한 모습을 내가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감동스러워졌다.

 

불행히도 지금은 밀 대신 유채를 심어 수확이 끝난 유채의 마른 대만 들판을 가득 채우고 있어 아쉬웠다. 들판 곳곳에는 그가 걸었던 길과 그림을 그렸던 장소가 표시되어 있어 마치 그와 함께 동네를 산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들판의 한 끝에는 마을의 공동묘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공동묘지에 들어서자 돌로된 무덤과 크고 작은 묘비들이 보였는데 고흐의 무덤도 그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마을 공동묘지는 일반적으로 그 마을 사람들만 묻힐 수 있는데 그에게는 특별히 그곳에 묻힐 수 있도록 허락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까 그와 그의 특별한 동생 테오가 나란히 묻혀있는 무덤은 돌로 장식되어 있지 않고 아이비로 덮여 있었으며 그곳이 고흐의 무덤임을 알리는 작은 묘비만 나지막이 놓여있었다. 그의 무덤 뒤 돌담 넘어 푸른 하늘 속에 그려진  자연의 그림이 마치 그가 살아서 화폭에 방금 그려낸 그림처럼 아름답게 느껴졌다. 어쩌면 그의 영혼은 아직도 매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판을 돌아 다시 마을로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고흐의 기념공원. 작으마한 공원 가운데에는 러시아의 조각가 자드킨이 조각한 고흐의 동상이 서있었다. 마르고 큰 키에 무거운 화구들을 짊어지고 서 있는 그의 얼굴은 고뇌에 차 있는 모습이며 그의 옷은 마치 그의 밀밭 그림을 보듯 깊게 파인 골들이 물결을 이루고 있어 화가의 힘들고 치열했던 삶을 잘 표현한 작품 같았다. 동상을 보고 있노라니 그의 남다른 감성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전해 오는 듯 하였다. 오래 전 돈 매크린이 부른 빈센트라는 노래가 머리에서 맴돌았다. Starry starry night~.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 Don Mclean의 Vincent 중

 

별이 찬란한 밤,
파란색과 회색을 팔레트에 칠해요 
여름날 밖을 내다 보세요 
내 영혼의 어둠을 이해하는 눈으로 
언덕 위의 그림자들
나무와 수선화를 그려요 
눈처럼 새하얀 린넨의 대지위에 
미풍과 겨울의 한기를 색체로 붙잡아 두어요.

 

이제는 알 수 있어요  
당신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들이 무엇인지를  
온전한 영혼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를 
그들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는지를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어요. 듣는 방법도 몰랐고요
아마도 지금은 들으려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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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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